갤로퍼2 연료필터 교환하기

Posted at 2006. 2. 15. 14:26 // in 갤로퍼 이야기/정비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모빌 정보 : 99년식/갤로퍼2터보엑시드/6인승/승용/롱바디/수동미션

아직 연료필터 때문에 별 탈은 없었지만, 만 6년동안 출고시 달려 있는 그대로 써왔기 때문에 겨울을 대비해서 한번 갈아주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카센타 연료필터교환비용 : 부품 17.050원 + 공임 18,000원 ---> 대부분 3만원에서 3만5천원 부르더군요. 별로 어려울게 없는 작업인데 공임이 너무 쎄더군요. DIY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모비스 부품검색 : 갤로퍼2 연료필터앗세이 부품번호(31390 H1010) ---> 17,050원



99년 출고시에 달려 있던 것은 현재 부품번호하고는 다르더군요.

에어코크와 배선의 길이, 필터의 색깔만 다를뿐 잭도 동일하더군요. 에어코크는 나비모양의 옛날 코크가 사용편의성면에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작업순서(사진은 교환 후 찍은거라 연료필터가 까만 새것입니다.)

1. 기존의 연료필터 앗세이를 차체에서 분리합니다. 12미리 스패너나, 복스로 나사 2개를 풀면되는데, 복스 들어갈 공간이 잘 안나와서 스패너로 간신히 풀어냈습니다.


2. 연료필터 앗세이에 붙은 고무호스 2개도 고정클립을 풀고 빼내면 빠집니다.



3. 수분센서의 잭을 뽑습니다.


4. 새 연료필터 앗세이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5. 에어코크를 좀 풀어놓고, 연료펌프를 펌핑한다. 그러면 거품과 함께 경유가 나옵니다. 거품이 안나오고, 경유가 계속 넘칠때까지 충분히 펌핑하다가, 경유만 나오면, 펌프를 누른상태에서 에어코크를 잠급니다.


에어코크의 나사머리가 상당히 약합니다. +자 드라이버로 별로 힘있게 조이지도 않는데, 나사머리가 똑 부러집니다. 진짜 주의를 요합니다. 나사머리가 부러진 경험을 많은 분들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자체의 결함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기존 부품의 나비에어코크로 대체를 했습니다. 이 에어코크의 나사가 부러지면 진짜 상당히 당혹스러워 집니다. 부러진 나사 사이로 에어가 들어가서 시동이 안걸립니다. >.<



6. 시동을 건다. 공회전을 좀 시키고, 시동을 끈다.

7. 조금전에 했던 에어빼기 작업을 두어번 한다.


8. 시동을 키고, 도구를 정리하면서, 담배를 한대 핀다 . 작업끝~!!

별로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만, 에어빼기 작업을 소흘히 하면, 시동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름 넘치는거 아까워하지 말고, 에어를 확실히 빼기 바랍니다. ^^

차를 더 잘 만지는 국장님들은 앗세이로 사지 않고, 연료필터카트리지만 사서 교환도 하신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앗세이로 그냥 교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