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 전구 교체하기

Posted at 2006. 4. 28. 18:48 // in 갤로퍼 이야기/다이(DIY)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차가 오래되면서, 자잔한 곳에서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조기의 전구가 나갔는지, 바람세기 조절 노브 전체와 풍향조절 노브의 반틈즘이 희미해지더군요.

일단 질문으로 궁금증을 해결해보니, 공조기를 뜯어보면 미등 전구 2개가 공조기 전체를 밝힌다고 하더군요. 그 미등 전구 2개중 한개가 나갔던 모양입니다.

일단 무작정 해체했습니다.
공조기나 오디오를 들어내기 위해서는 센터페시아 탈거를 병행해야합니다.

센터페시아 탈거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센터페시아와 공조기를 분리 후 공조기의 뒷편을 살펴 보니 미등 전구 소켓이 2개가 보이더군요. 롱로즈로 소켓을 잡고 돌려서 뺍니다. 그러면 소켓과 연결된 미등 전구가 보입니다.

미등 전구 모습

저 전구를 롱로즈로 잡고 뽑아버립니다. 소켓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뽑으면 됩니다. 손으로는 잘 안빠지고 롱로즈로 잡아서 뽑아야 합니다.

공조기에 들어가는 미등 전구의 품번과 모양입니다. 왼쪽 위는 부품센터 간 김에 같이 산 실내등 전구입니다. 12V 8W 짜리 입니다.

공조기 미등 전구 품번

공조기 미등 전구 - 정말 작습니다. ㅡㅡ^

품번

롱바디 실내등 전구 12V 8W

헌 전구를 뽑은 소켓에 새 전구를 끼우고, 미등을 켜서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 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공조기 탈거가 예삿일이 아니므로, 이왕 교체하는 것 2개다 새걸로 교체하기를 권장합니다. 전구 값도 얼마안하니 후일을 위해서 꼭 2개다 교체를 하세요. ^^

제대로 불빛을 내는 공조기 부분


* 다이(DIY) 후기

계기판이나 공조기, 각종 스위치류의 전구가 나가면, 별것 아니지만,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다고 카센타에 가서 교체해돌라는 말 꺼내기도 어렵지요, 솔직히 돈도 별로 안되면서 짜증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왕 나간 전구니까 공조기 분해해서 LED를 넣어볼까 시도했다가, 그냥 순정 전구를 구해서 넣었습니다.
공조기 분해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왕 분리한 것 순정전구 소켓을 이용해서 화이트 확산형 LED 한발씩 넣으려고, 여러 국장님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순정보다 오히려 빛이 덜 밝다고 하시더군요. 아예 공조기 전체에 15~16발의 LED를 박아야 한다는 소리에, 그냥 순정 전구를 어렵게 구해서 교체했습니다.
LED 불빛이 부럽습니다만, 저는 순정 전구에 만족합니다. ^^;

공조기 미등 전구는 일반 부품 대리점에 잘 없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모비스 부품 사업소를 가시는게 가장 확실하고, 빨리 구할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