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퍼 범퍼 날개 도색하기 - 완전 야매 도색

Posted at 2006. 6. 20. 13:20 // in 갤로퍼 이야기/다이(DIY)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제 주차 후 집에 들어오는데 뭔가 찜찜한 느낌에 뒤돌아서 차를 보니, 운전석 범퍼 날개에 희고 검은 긁힌 자국이 보이더군요. -_-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검은 부분은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고, 흰 부분은 긁고 간 차의 페인트였습니다.
그냥 놔두자니 보기싫고, 덴트를 맡기자니 돈들고 그래서 과감히 손수 도색 들어갔습니다.

* 준비물
1. 스톤그레이(SH) 카스프레이 5,000원
2. 투명 스프레이 5,000원
3. 사포 1000방 1장 300원

1. 먼저 긁힌 자국 사진입니다. 상당히 넓은 부위에요 -_-;

2. 브레이크액으로 흰색 페인트를 벗겨냅니다. 저는 페인트 자국은 주로 브레이크액으로 제거합니다. 아주 잘 지워집니다. 그리고 물걸레로 한번 닦아냅니다.

3. 준비한 사포로 검은색 긁힌 자국 주위를 문질러서 갈아냅니다. 
스프레이 뿌렸을 때 일어나거나 계단현상을 막아주고, 스프레이가 잘 먹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사포로 갈아낸 모습입니다. 사포로 간 후 또 물걸레로 주변을 깨끗이 닦습니다.

4. 스프레이 뿌릴 주변에 신문지나, 비닐을 붙여서 긁힌 자국 이외에 페인트가 묻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사진은 미처 못찍었네요. -_-')

5. 스프레이를 20~30센티 거리에서 빠르게 긁힌 자국에 뿌립니다. 이 과정을 여러번 합니다.
너무 가까이서 분사하면 페인트가 흘러내린다고, 스프레이 사용설명서에도 써 있습니다. -_-;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5~6회 분사한 사진입니다.

6. 뿌리고 말리고 작업을 반복합니다. 그런 후 적당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음은 투명 스프레이로 마감을 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투명스프레이 뿌린 자국과 안뿌린 자국은 광빨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5번의 사진과 6번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광빨에서 미묘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명 스프레이도 뿌리고 말리고 작업을 반복합니다.
아래 사진은 최종 결과물입니다.

7. 후기
사진상으로는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약간은 표시가 납니다. 그러나 저렴하게 손수 도색했다는 만족감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

요건 보너스 사진입니다. 스프레이도 그냥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