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DOT4 브레이크액, 클러치액교환

Posted at 2009. 1. 21. 21:14 // in 갤로퍼 이야기/정비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보쉬 DOT4 브레이크액

준비해 두었던 보쉬 DOT4 브레이크액을 가지고 브레이크액과 클러치액을 교환하여 주었습니다. 늘 가는 단골카센타에서 교환하였습니다. 공임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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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액 교환은 2인 1조로 하는 작업입니다. 한명은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아주면서 기존 브레이크액을 배출하기 위해서 펌핑(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아줍니다) 하고, 다른 한명은 새 브레이크액을 보충하면서 타이어 안쪽에 있는 드레인볼트를 통해서 기존 브레이크액이 나오다가 새 브레이크액이 나오면 잠급니다.

클러치액도 클러치 릴리스 실린더 배출구를 통해서 기존 클러치액을 클러치 페달을 밟으면서 제거하고, 새 클러치액이 나오면 브리더를 잠급니다.

단 주의점은 브레이크액 라인이나, 클러치액 라인에 공기(에어)가 차지 않도록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다음날 차량 운행을 위해서 시동을 켰는데, 기어가 안들어 갔습니다. 클러치 페달은 많이 가볍고 이거 왜이러지?? 하고 카센터 사장님을 모셔왔습니다. 클러치액 교환 후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쪽에 에어가 덜 빠져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클러치 페달을 계속 밟아주니 페달이 점점 묵직해지면서 기어 변속이 부드럽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클러치 페달 유격조정을 새로이 해주시더군요. 이처럼 브레이크나 클러치 라인에 에어가 차면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에어빼기 작업을 확실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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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액 순정규격이 DOT3인데, 점차 DOT4 규격의 브레이크액을 많이들 사용하고 계십니다. DOT3, DOT4, DOT5 등의 규격이 있는데, 세부적인 차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만 잘 알아듣기는 어렵더군요.

보쉬 DOT4 브레이크액은 순정 브레이크액 대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면서 좀 더 좋은 성능을 체감하기에 많이들 애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브레이크액과 클러치액을 교환 후 몸으로 체감하는 부분은 클러치가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교통 체증시간에 스틱 운전자들은 클러치 사용이 빈번한데, 퇴근하면서 차 막히는게 오늘은 좀 즐겁더군요~!  묵직하던 클러치 페달이 가벼워지니 운전하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위에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에 에어가 덜 빠진 것을 클러치 페달이 가벼워 진 것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에어가 빠지고나니, 클러치 페달이 예전처럼 돌아왔습니다. 순정 브레이크액과 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

브레이크액 교환으로 인한 체감은 현재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에도 브레이킹에는 별로 불만이 없었던터라, 일종의 플라시보효과처럼 브레이킹 반응이 좋아졌는걸?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은 어차피 순정 브레이크액으로 카센터에서 갈 비용이면, 보쉬 DOT4 브레이크액  2개 * 11,000원 + 공임 2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클러치액교환은 추가비용 없이 해결했습니다. 

비슷한 비용으로 더 나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