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퍼 플랜저(브란자) 거름망 청소

Posted at 2009. 6. 8. 13:03 // in 갤로퍼 이야기/정비 // by miru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작업인데, 실행에 옮겼습니다. 기계식 플랜저(브란자)는 대부분 이 거름망이 있다는데, 전자식 브란자는 이 거름망의 유무를 잘 모르겠습니다. 99년식 기계식브란자가 적용된 제 차량에는 있습니다.

 작업 공구

  • 17mm 복스, 복스대, 복스연장대
  • +자 드라이버
  • 모나미 153 볼펜
  • 핀셋

 작업 순서

본넷을 연 후 브란자의 위치를 찾습니다. 아래 사진의 부분이 브란자 입니다. 기계식 브란자입니다. 

타이밍벨트 커버 부근에 보면 17mm 볼트가 습니다. 이 녀석을 풀어내야지 그 안에 거름망이 있습니다.

17mm 볼트를 풀기 전에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17mm볼트와 연결된 연료라인 파이프를 탈거합니다. 파이프 탈거를 위해서 10mm 나사와 +자 나사를 풉니다.

17mm 볼트를 풀어낸 후 같이 연결되어 있던 연료라인 파이프입니다.

관련 부품들을 다 탈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탈거 된 부품들입니다.

위 부속들과 아래 사진을 보고, 순서를 잘 봐두십시오~! 장착순서는 17mm볼트-동와셔-연료라인파이프-동와셔-관-동와셔-스프링-거름망 순으로 장착이 됩니다.

거름망 청소 후 장착은 분해의 역순~
 
거름망 청소

탈거된 거름망입니다. 찌꺼기가 좀 묻어 있네요~!

거름망을 휘발유나 신나 등에 담가서 세척을 합니다. 에어가 있으면 불어내면 더 좋을텐데,,, 전 그냥 세척 후에 입으로 막 불어냈습니다. -_-;

 작업 팁(Tip)

  • 17mm 볼트를 무작적 풀어내면 같이 연결되어 있던, 동와셔 분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하셔야합니다. 이 동와셔들이 어디 지지되어 있는 곳이 없습니다. 17mm 볼트에 지지되어 있어서, 이 볼트를 무심코 들어내면 동와셔들이 밑으로 다 빠져버려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같이 연결되어 있던 연료라인파이프를 탈거해서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 거름망 빼는 건 모나미 153 볼펜이 최고입니다. 볼펜촉 지름이랑 거름망 지름이랑 딱 맞아떨어져서 딱 꼽혀서 넣고 빼는데 이만한 작업공구가 없습니다.

 작업 후기

연료필터에서 1차적으로 연료의 이물질을 걸러주지만, 브란자 거름망에서 2차적으로 이물질을 걸러줍니다. 이 브란자라는 녀석이 의외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녀석이라, 브란자 이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연료필터나 갈아줬지 이 거름망은 신경을 안썼는데, 역시나 거름망에 이물질이 묻어있더군요.  작업 후 아이들(공회전) rpm이 평소보다 올라갔습니다. 아무래도 거름망이 깨끗해지니 연료 분사가 더 원활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의 작업은 여기서 끝!!

p.s. 악셀케이블을 조정하여 공회전 rpm을 800rpm정도로 조정하였습니다.